옷을 벗은 채 광주 도심 거리에서 이상행동을 보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공연음란죄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남도일보와 ‘KBS광주’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4시 10분경 광주 북구 오룡동과 첨단 2지구 경계 왕복 8차선 첨단대교 인근 도로에서 옷을 전혀 걸치지 않은 채 도로를 이곳 저곳을 뛰어다녔다.
이 남성은 도로가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등의 이상한 행동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란은 약 30분 동안 이어졌고, 이로 인해 주행 중이던 차량들이 멈춰서는 등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격전 끝에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마약 검사를 했지만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병원 진료를 안내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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