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가 돌진해 보행자 1명과 차량 4대를 들이받아 20대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70대 택시 운전사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이날 오후 2시20분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 충무교 인근 골목길을 빠져나온 뒤 길을 건너던 20대 남성 B 씨(29)를 들이받았다.
B 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이어 택시는 B 씨를 친 후에 차량 4대를 연달아 들이받아 운전자와 동석자 등 4명을 다치게 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진술했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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