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한 고층 건물 옥상에서 10대 A 양이 떨어져 숨졌다.
A 양은 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 추락했다.
이 사건은 같으날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A 양은 사전에 극단선택 계획을 공개했다.
신고를 받고 소방과 경찰 등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옥상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A 양이 먼저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함께 투신을 계획한 다른 사람이 있었지만 해당 인물은 실행에 옮기지 않고 먼저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 선택 이전 행적을 확인하는 등 절차대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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