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영덕대게가 지속 가능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자원 보호 및 환경 개선, 홍보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영덕군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동해대게자원 회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 다목적 어업지도선인 영덕누리호를 운영하고, 생분해성 어구를 사용하는 등 환경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강구항 대게거리와 해파랑공원에서는 매년 영덕대게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열린 제26회 영덕대게축제는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행사로 진행됐으며, 대게 낚시, 대게 달리기 등 각종 프로그램으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함께 제공했다.
영덕대게는 몸통에서 뻗어나간 다리의 모양이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으며 길쭉하고 곧다고 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고려 태조 23년(서기 940년) 왕건이 예주(지금의 영덕군 영해면) 지역을 순시했을 때 대게가 임금의 수라상에 진상되었을 만큼 영덕대게의 역사는 천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의 청정 바닷속 영양염류가 풍부한 사니질에서 서식하는 영덕대게는 각종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특유의 담백한 맛과 향이 일품”이라며 “그 품질을 인정받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 수산 식품으로 전시되어 세계인으로부터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한자로 찰 영(盈), 덕 덕(德) 자를 쓰는 영덕은 좋은 덕이 가득 찼다는 뜻이다”며 “청정하고 깨끗한 우리 군의 영덕대게 명성에 걸맞게 철저한 자원 보호와 브랜드 관리를 통해 군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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