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출신 사업가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몇 달 전 유튜브에 공개된 그의 근황 영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세원은 20일 오후 캄보디아의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와 경찰은 이날 “서세원이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가 숨졌다”고 확인해줬다. 향년 67세.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목회 활동을 하는 모습은 불과 3개월 전까지도 현지의 한국 선교사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었다.
지난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때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서세원이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교회에서 우렁찬 목소리로 단상에서 설교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을 올린 선교사는 “매주 금요일 철야 예배를 드린다. 뒷담화를 하기보다는 격려의 말씀을 해달라”고 글을 썼다.
서세원의 사망과 관련,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필요시 부검 등을 통해 사인을 확인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 씨 사망과 관련해 단순 변사 처리가 될지 병원 관련 수사가 진행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현지법을 따라야하기 때문에 상황 파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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