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과 클럽 등에서 집단 환각 파티를 벌인 남성 60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검거될 당시 모두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KNN에 따르면 경찰에 붙잡힌 마약사범 60명은 호텔이나 클럽에서 집단으로 필로폰을 투약했다. 이들 중에는 학원 강사, 사회복무요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필로폰을 특정 장소에 배달책이 놓고 가면 이후 찾아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해 경찰의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된 마약사범 중에는 필로폰 제조 기술자 30대 A씨도 있었다. A 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모텔 등에서 감기약 성분을 이용해 필로폰을 만들어 유통시킨 인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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