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산 69회차 1등 당첨자 A씨는 “일하거나 출장 갈 때 편의점에 자주 가는데, 계산하면서 복권이 보이면 아무 생각 없이 잔돈으로 구입한다”고 밝혔다.
A씨는 바로 당첨을 확인하지 않고 몇 달 동안 복권을 모아서 한 번에 확인한다고 한다. 그는 “오랫동안 모아둔 복권의 당첨을 확인하는데 1등이 나왔다”며 “‘어? 당첨됐네? 내일 고객센터 전화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고 무덤덤한 기분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무 생각 없이 구입한 복권이지만, 덕분에 사업 실패 등으로 생긴 대출을 상환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70회차 당첨자 B씨는 잔돈이 생겨 강원도 원주시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평소 편의점에서 커피, 음료 등을 사고 남은 돈으로 스피또를 구매한다”며 “(구입 당일) ‘오늘 느낌이 너무 좋아서 복권을 무조건 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B씨는 “아내에게 기대하라고 호언장담했고, 최근 1만원 당첨된 복권도 있어서 자주 방문하는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며 “집으로 돌아와 복권을 긁는데 5억원에 당첨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믿어지지 않아서 덤덤한 마음이었지만 아내와 함께 재차 확인하고 소리 지르며 기뻐했다”며 “당첨금 전액은 아내에게 선물로 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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