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세계 각국의 전통악기와 장난감을 어린이집에 빌려주는 ‘지구별마당 세계놀이교구 대여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영등포구는 다문화가정 비율이 서울에서 가장 높다”며 “아이들이 세계 각국의 악기와 장난감을 갖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세계 문화를 접하고, 열린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장난감과 전통악기는 대림동 다드림문화복합센터 내 지구별마당에서 빌려준다. 지구별마당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25개국 장난감 200여 개와 동화책 등을 갖추고 있다. 대나무와 동물 뿔로 만든 피리, 북, 실로폰 등 각국 전통악기도 보유하고 있다.
대여를 원하는 어린이집은 구 아동청소년과에 이메일로 예약한 뒤 매주 화요일이나 목요일에 지구별마당에서 수령하면 된다. 최대 10개까지 2주간 빌릴 수 있다. 최 구청장은 “세계화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다른 문화를 알아가고 배우며 세계시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