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심 증상을 보인 여중생 2명이 일본산 감기약을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A 양 등 2명에 대한 마약 여부 확인을 위해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6시20분경 ‘수원역 일대 번화가에서 비틀거리며 걷는다’는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 이어 A 양 등 여중생 2명을 인근 지구대로 데려가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했다.
그 결과, 한 명은 음성이 나왔지만 다른 한 명은 불확실한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온라인을 통해 일본산 감기약을 구매해 각각 20알 정도 복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회신 후,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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