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에 스마트 사이니지-TV 공급
마이크로 LED ‘더 월’… 중동 지역서 최초 호텔 객실 설치
디지털 사이니지가 일상생활 속에서 변화무쌍하게 활용되고 있다. 대형 쇼핑몰과 식음료 매장은 물론, 스포츠 경기의 생생함을 담아내고 주요 도심 속에서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까지. 사이니지가 단순 전광판이라는 인식은 옛말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실제로 2022년 1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 발표에 따르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2026년까지 395억4000만 달러(약 42조8404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시장 규모 197억8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8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하는 셈이다.
과거에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오프라인 매장의 메뉴판이나 옥외 광고 용도로 사용됐으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향상된 고객 경험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고의 시청 경험과 몰입감을 선사하는 초대형·초고화질의 사이니지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며 공간의 품격을 높여주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최고급 디스플레이로 럭셔리 마케팅 펼치는 호텔가… 두바이 랜드마크 호텔 빛내는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최근 국내외 호캉스 열풍으로 초럭셔리 호텔 소비에 대한 여행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호텔 업계는 최고급의 차원이 다른 경험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호텔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디스플레이’다.
특히 호텔 디스플레이는 고객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공간을 더 입체적으로 만들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적으로도 고급 내장재와 잘 어우러져 공간의 품격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최근 개장과 동시에 단숨에 두바이의 랜드마크로 등극한 초호화 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열(Atlantis The Royal)’에 최고급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관심을 끌었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공섬 팜 주메이라에 위치한 럭셔리 호텔로, 레고 블록을 쌓아 올린 듯한 독특한 외관과 모든 객실에서 걸프만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아틀란티스 더 로열의 초호화 객실 중 하나인 ‘로열 맨션(Royal Mansion)’에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 기술력이 집약된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공급했다. 로열 맨션은 숙박비만 1박에 무려 1억 원에 달하는데, 개관식 때 세계적인 팝 디바 비욘세가 머문 객실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렀다.
로열 맨션의 시네마룸에 설치된 더 월은 146형의 압도적인 크기와 4K(3840×2160) 해상도의 초고화질을 지원한다. 상업용 디스플레이인 ‘더 월’이 호텔 객실용 스크린으로 설치된 것은 아틀란티스 더 로열이 중동 최초로, 최고급 객실 명성에 걸맞게 투숙객들에게 최상급 시청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앤서니 린스데일 아틀란티스 두바이 상무는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건축물로서 새로운 경계를 만들었고, 삼성은 최고급 디스플레이와 사이니지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공간의 품격을 더하는 현존 최고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 최고급 객실에서 최상의 시청 경험 전달
더 월은 모듈러 타입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로 모양, 비율, 크기에 제약 없이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공간 구성이 가능해 공간별 맞춤 연출이 가능하다. 또 스크린과 벽의 경계를 없앤 베젤리스 슬림 디자인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질 또한 압도적이다. 더 월은 기존 LED보다 표현할 수 있는 색의 범위가 2배나 더 넓어, 자연 그대로의 컬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블랙실(BlackSeal)’ 기술을 접목해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하고, 입력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 및 최적화해 최고의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디자인과 설치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 더 월의 새로운 라인업 ‘더 월 올인원(TheWall All-in-One)’을 지난해 출시했다. 더 월 올인원은 지난 ‘ISE 2023’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돼 최고의 신기술 비디오 월 하드웨어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최첨단 디스플레이로서 명성을 떨쳤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그야말로 럭셔리와 럭셔리의 만남이다. 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가심비’족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호캉스가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시설과 규모로 화제가 된 아틀란티스 더 로열과 삼성전자 디지털 기술력의 콜라보 그 자체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며 “보다 고차원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스크린 경험을 선보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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