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극단적 선택을 한 10대 여고생 사건과 관련해 여고생과 동행했던 남성 A 씨를 입건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8일 A 씨를 자살방조 및 자살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 글을 올리고 사람들을 모집하는 과정과 대화 내용이 구체적 자살 계획에 해당된다고 보고 그를 입건했다.
한편, 극단 선택을 한 여고생은 지난달 16일 오후 2시 20분쯤 SNS 생방송을 켜고 강남의 한 건물에서 극단 선택을 했다. 방송을 본 사람들이 경찰과 소방에 신고했지만 여고생은 끝내 숨졌다.
경찰은 우울증갤러리에서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신대방팸’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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