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이 지난달 시작한 장애인 학생 대상 ‘학교로 찾아가는 칼림바 음악 교실’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칼림바란 아프리카 전통악기로 영롱한 음색이 듣는 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게 특징이다. 크기가 작아 어디서도 연주가 가능하다. 이 사업에는 서울시 보라매병원의 서울 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함께하고 있다.
‘학교로 찾아가는 칼림바 음악 교실’은 서울시교육지원청 가운데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는 특수교육 학생 대상 평생교육 사업이다. 관내 난향초 등 8개 초등학교 46명의 학생이 대상이다. 백민영 난향초 특수교육 교사는 “음악 교육은 정서적 감수성을 높이고 인지발달에 도움이 돼 특수교육 학생에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칼림바 연주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자녀가 칼림바를 배우고 있다는 허 모 씨는 “아이가 연주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라고 했다.
지난달 4일 개강한 ‘학교로 찾아가는 칼림바 음악 교실’은 학교별로 6회씩 진행되며 7월까지 운영된다. 김경희 동작관악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장은 “특수교육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정서 안정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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