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역 호우주의보 격상…한라산 탐방로 전면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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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4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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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탐방로.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한라산 탐방로.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 탐방로가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현재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산지와 북부 중산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삼각봉 125㎜, 윗세오름 115.5㎜, 영실 112.5㎜의 비가 내렸다. 그 밖에 지역 지점별 강수량은 강정 106㎜, 서귀포 99.1㎜, 마라도 99㎜, 고산 72.8㎜, 제주 69.8㎜, 성산 66.2㎜ 등이다.

궂은 날씨가 이어지자 한라산 탐방로가 전면 통제됐다.

현재 제주 해상도 물결이 높게 일고 있다. 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와 남서쪽안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8개 항로 여객선 11척 중 2개 항로 3척 운항이 통제됐다.

현재 제주국제공항 항공편은 정상 운항 중이다.

기상청은 6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0∼150㎜로, 중산간과 산지 등 많은 곳은 200∼4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특히 이날 오전부터 어린이날인 5일까지 시간당 30∼50㎜, 산지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또 6일 오전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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