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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남구, 소아 야간-휴일 진료 의료기관 운영… “자치구 중 처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3-05-04 15:18
2023년 5월 4일 15시 18분
입력
2023-05-04 15:18
2023년 5월 4일 15시 18분
전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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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진료를 할 수 있도록 1차 의료기관 3곳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아 야간·휴일 진료를 하는 의료기관을 직접 지원하는 것은 자치구 중 강남구가 최초다.
강남구는 야간·휴일에 소아 진료를 하는 1차 의료기관 3개소를 야간진료상담센터로 지정하고 1일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의료기관은 △세곡동 세곡달빛의원 △논현동 다나아의원 △압구정동 보통의의원이다.
이 사업은 협약 의원이 야간·휴일에 18세 이하 환자를 진료하고, 구는 야간·휴일 진료 건수에 따라 구비로 지원해 지역사회 진료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소아 야간진료를 하는 의료기관을 직접 지원하는 것은 자치구 중 강남구가 최초”라고 밝혔다.
현재 관내 소아청소년과 30개소 중 28개소는 의사 1인이 운영하고, 대부분 오후 9시 이후에 문을 닫아 연중무휴 진료 가능한 소아청소년과가 없는 실정이다. 또 상급병원의 응급실 소아청소년과는 전문의가 부족해 응급의학과 진료만 가능하다.
하지만 휴일이나 야간에 아이가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증상을 보일 때, 당장 응급실을 가기에는 비용 부담도 크고 대기 시간도 길다. 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에서 가까운 1차 의료기관을 야간진료상담센터로 지정해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아이들의 건강을 돌볼 진료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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