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폭파하겠다는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7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8일) 오후 10시 이내에 문재인 사저를 폭파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작성자 A 씨는 이날 0시 20분쯤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에 “사저 주변 경호원이 몇 명 있는지 조사는 끝났다. 농담인 것 같지”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해당 게시글을 확인한 양산경찰서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주위에 경력 2개 중대를 배치하고, 경남경찰청 경찰특공대와 함께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내외부, 평산마을 주변을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가 관악구에서 접수돼 관악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다”며 “작성자의 신원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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