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주행 중 쇳덩이 ‘쾅’…“인정 안하면 건설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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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8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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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 고리 구조물이 날아와 앞유리를 가격. 한문철TV
철제 고리 구조물이 날아와 앞유리를 가격. 한문철TV
도로를 달리던 차량에 철제 고리 구조물이 날아와 앞유리를 가격했다. 다만 구조물이 날아온 곳으로 추정되는 아파트 공사 현장 측은 “우리 물품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에 “(건설사 측에서) 인정하지 않으면 아파트 이름을 걸고 다시 소개할 것”이라고 했다.

자동차 사고 전문 유튜브채널 한문철TV는 지난 2일 ‘철제 고리가 떨어져 유리창이 박살났어요. ○○아파트, 쿨하게 책임져주세요’라는 제목으로 6분 1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달 14일 오후 3시경 경기 파주시 문산읍의 한 도로에서 일어난 사고 영상이다.

영상을 제보한 운전자 A 씨는 “한 아파트 신축현장 옆 도로를 지나던 중 공사 현장에서 낙하한 것으로 보이는 철제 고리 구조물에 의해 전면 유리가 파손되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고 했다.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3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는 “누가봐도 (구조물이) 아파트 현장에서 날아온 것인데 자신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경찰에서는 아파트 현장에서 낙하물을 인정해야 하고, 보험회사에서도 현장이 인정하지 않으면 규명하기 어렵다고 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철제 고리 구조물이 날아와 앞유리를 가격. 한문철TV
철제 고리 구조물이 날아와 앞유리를 가격. 한문철TV


한 변호사는 이에 대해 “차를 뚫고 들어갔으면 어쩔 뻔 했느냐, 사람 안 다친 게 다행”이라며 “일주일 시간 더 드리겠다. 아파트 측이 인정을 안 하면 ○○아파트 이름을 밝혀서 중간 과정을 소개해드릴까 한다. 이름이 나와야 회장 등 높은 사람이 보실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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