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서 50대 공영버스 기사 분신 시도…2명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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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8일 14시 10분


제주시청 전경. 뉴시스
제주시청 전경. 뉴시스
제주시청에서 공영버스 기사가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8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8분경 제주시청 6별관 인근에서 공영버스 기사 50대 A 씨가 몸에 휘발유를 뿌리며 불을 붙였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은 이미 꺼진 상태였다. A 씨는 상반신 2도 화상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 씨를 말리던 시청 직원 50대 B 씨도 좌측 손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청에 따르면 A 씨는 B 씨 등 담당팀 직원과 면담하고 나온 뒤 사전에 준비한 인화성 물질로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영버스팀 내부 갈등이 계속 이어지자 담당 공무원이 A 씨를 불러 중재하고 화해시키려 했으나 잘 안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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