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승객 ‘강남역’ 가장 많았다…버스는 ‘고속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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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10일 11시 20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 News1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 News1
서울시는 한 해 동안 수집된 대중교통 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2년 대중교통 이용현황’을 도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용현황은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현황 △대중교통 수단별 공급·수요 △이색정보 등으로 구성했다.

자료는 마을버스 포함 서울버스 노선에서 발생한 교통카드 데이터와 지하철 서울교통공사 운영노선인 1~8호선과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에서 승차 또는 하차한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건수는 총 34억건, 일평균 944만건으로 분석됐다.

일평균 이용건수는 평일 1053만건, 공휴일 751만건으로 공휴일 대비 평일 이용건수가 40%가량인 302만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이용자 1인당 일평균 11.23㎞, 33.3분을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 이용자 유형별 지하철 목적지는 일반이용자의 경우 업무지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도착건수 2만9273건)·역삼역(2만8902건)·강남역(2만8302건) 순, 청소년은 학교 주변인 한양대역(도착건수 804건)·강남역(533건)·안암역(414건) 순으로 나타났다.

퇴근시간대인 오후 6~8시 이용자 유형별 지하철 목적지는 일반이용자는 환승역인 사당역(도착건수 1만5308건)·신림역(1만3602건)·잠실역(1만2645건) 순, 청소년은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홍대입구역(도착건수 703건)·건대입구역(571건)·강남역(494건) 순이었다.

서울 지하철의 지난해 총 이용건수는 18억8000만건, 일평균 이용건수는 516만건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이용건수는 주말(364만건)보다 평일(577만건)이 213만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호선별 지난해 총 승객 수는 2호선, 5호선, 7호선 순으로 많았다. 역별 승객수는 강남역(일평균 7만1598명) 잠실역(6만8635명) 홍대입구역(5만7426) 순이었다.

서울 시내버스는 378개 노선을 총 7389대가 운행하며 하루에 148만㎞, 지구 37바퀴를 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버스 총 이용건수는 15억6000만건, 일평균 427만건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간선버스·지선버스 이용률이 78.9%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총 6608개 시내버스 정류장의 자치구별 현황은 송파구(430개소), 강남구(413개소), 노원구(395개소)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 정류소 가운데 일평균 버스 이용량이 가장 많았던 지점은 고속터미널(정류소 번호 22019)로 승차건수 9318건이었다. 이어 구로디지털단지역(21002) 9157건, 강남역(22012) 8599건 순이었다. 환승이 편리하고 지하철역과 인접한 정류소의 이용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다양한 행태를 분석했다”며 “분석 결과를 통해 시민 수요에 맞춘 다양한 교통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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