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서 규모 2.2 지진…올 들어 13번째 ‘5년새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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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10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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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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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경기 연천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지진 2.2 지진은 울산이나 포항 등 강한 지진이 발생했던 지역과 비교하면 규모나 진도가 작지만 지난 5년내 이 지역에서 발생했던 지진 중 가장 강했다.

올해 연천 지진은 최근 5년 중 가장 잦은 편이다. 5월 초순에 연말까지 12번 지진이 발생했던 지난 2019년 기록을 뛰어 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연천 지진은 올해만 13번째 발생했다. 미소지진이 11회, 규모 2.0 이상 지진이 2번 등이다.

2달 연이어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지난 2019년 9월 규모 2.0 지진 이후 약 3년6개월만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지역에서는 각각 12번, 4번, 4번, 8번 지진이 관측됐다.

전문가들은 내륙에서 규모가 작은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는 것은 특이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수도권인 인천 강화에선 지난 1월9일 규모 3.7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지진은 오후 1시29분에 경기 연천 북북동쪽 약 4㎞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발생 위치는 동경 127.09도, 북위 38.13도이며 발생 깊이는 5㎞다.

이 지진은 경기에서 최대진도 Ⅱ(2)로 기록됐다.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는 흔들림이다.

서울 등 그 밖의 전국에서는 계기진도 Ⅰ(1) 즉 대부분 사람들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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