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가 최근 한국생산성본부 국가고객만족도(NCSI) 도시철도 서비스 부문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이 부문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이번 NCSI 조사에는 82개 업종 349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이 가운데 올해 1분기(1∼3월)에 운송을 비롯해 통신, 공공 부문, 기타 서비스 등 20개 업종 57개 기업을 평가한 자료를 공개했다. 대구교통공사는 100점 만점에 82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고객의 기대 수준, 인지 품질, 불평 비율, 충성도 등 서비스 평가 전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교통공사는 교통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장애인 시민단체와 협력해 교통 약자 맞춤형 환경을 조성하고,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추가 설치해 이동이 어려운 시민들의 편의를 개선했다. 모노레일 3호선 승강장에 고객 대기실을 늘리고 냉난방장치를 가동 중이다. 1∼3호선 모든 역사 외부 엘리베이터 144대에도 에어컨을 설치했다. 지난해 말까지 전 열차 객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열차 내 범죄 예방 및 승객 안전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교통공사는 최근 대중교통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철도 건설과 운영 조직을 통합했다. 또 교통연수원 인수 및 사업 확장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 교통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교통정책연구원을 신설하고 조직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업무를 조정하고 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다양한 정책을 통해 종합 대중교통 전문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하고 있다”며 “대구시민의 행복한 일상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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