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당시 시민들이 나눠 먹던 ‘5월 주먹밥’을 생각하는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비움박물관은 10일부터 20일까지 5·18 특별기획전시 ‘별이 된 자들을 위하여’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비움박물관이 교류협약을 체결한 광주트라우마센터와 함께 개최한다. 전시 기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품은 5·18유가족, 부상자 등 광주트라우마센터 회원들이 만든 작품 10여 점과 비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오래된 주걱 200여 점, 가마솥, 대나무 평상 등이다. 개막식 이후에는 관람객들이 주먹밥을 나눠 먹는 행사도 가졌다.
광주 동구 대의동에 위치한 비움박물관은 2016년 문을 열었다. 비움박물관은 민속품들을 전시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대표적인 사립미술관이다. 비움박물관은 해마다 5월이면 5·18을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이영화 비움박물관장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이 함께 나눠 먹던 5월 주먹밥은 세계적인 유산이 됐다”며 “5월 주먹밥 공동체 의식을 되새기기 위해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