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 지하철역 인근 공중화장실 앞에서 지반침하(싱크홀)현상이 발생했다.
11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경 팔달동의 한 공중화장실 앞을 지나던 시민이 “싱크홀이 생겼다”며 관할 당국에 신고했다. 이곳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 팔달역과 가까운 곳이다.
싱크홀 크기는 길이 2m, 폭 3m, 깊이 4.2m가량으로 파악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관계 당국은 일대 통행을 통제하고 원인 파악 및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당국은 30년 정도된 노후 하수관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북구 관계자는 “화장실 인근 하수관로가 노후해 물이 새면서 지하에 공동이 생겼고, 이에 따라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며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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