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지하철 7호선 남성역 일대가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저층 노후 주택이 밀집한 남성역 일대를 ‘동작구형 정비사업’ 시범사업지로 지정하고 재개발을 추진해 왔다. 동작구형 정비사업은 통상 13년가량 걸리는 재개발을 4년 이내로 단축하기 위해 동작구가 만든 모델이다. 구는 역세권 활성화 개발 방식을 주민들에게 제안해 동의를 얻었고, 시에 신청해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서울의 지하철 역세권을 고밀도로 복합 개발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하고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남성역 일대 토지 용도가 상향되면서 용적률(땅 면적 대비 건물의 연면적 비율)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30층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 등이 포함된 사업계획안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 것”이라며 “주거와 업무, 상업 기능이 복합된 서남권 대표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17일 오후 사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박 구청장은 “역세권 활성화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동작구형 도시 개발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사당 일대 재개발이 앞으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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