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발 주가폭락 ‘라덕연 일당’ 2640억 챙겼다…롤스로이스 끈 전직 골퍼

  • 뉴스1
  • 입력 2023년 5월 12일 10시 13분


11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 청사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주요 피의자 중 투자자 모집책 역할을 했던 안모씨(33)가 임의제출한 롤스로이스 차량이 주차돼 있다. 23.05.11./뉴스1 ⓒ 뉴스1
11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 청사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주요 피의자 중 투자자 모집책 역할을 했던 안모씨(33)가 임의제출한 롤스로이스 차량이 주차돼 있다. 23.05.11./뉴스1 ⓒ 뉴스1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로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42) 일당이 얻은 수익이 26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당국은 “범죄 수익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라 대표 일당의 시세조종 수익을 2640억원대로 추산했다. 이 내용은 검찰이 청구한 라 대표 구속영장에 담겼다.

합동수사팀은 라 대표 일당이 이 가운데 절반인 1320억원을 카드깡(카드할인) 등 수수료 명목으로 빼돌리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시세조종 수익은 수사를 통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합동수사팀은 주요 피의자 중 투자자 모집책 역할을 한 안모씨(33)가 임의제출한 5억원대 롤스로이스도 이날 확보했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롤스로이스는 안씨가 라 대표로부터 투자자를 모집한 대가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수사팀은 이번 주가조작사태의 주요 피의자 중 한 명인 변모씨(40)가 임의제출한 벤츠 마이바흐 1대도 확보했다.

안씨와 변씨는 지난 9일 체포돼 12일 오전 10시30분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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