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연구지원 공모 선정…2020년 이후 두 번째
강수현 시장 “역사 문화 도시 양주 위상·가치 알릴 것”
경기 양주시에 있는 회암사지가 문화재청이 공모한 ‘2023년 세계유산 잠정목록 연구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문화재청에서 경쟁력 있는 우선 등재목록 및 신규 잠정목록을 발굴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주시는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회암사지를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신청해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선정이며 문화재청으로부터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양주시는 올해 하반기 분야별 연구진·자문위원을 구성해 국내·외 유사 유산 비교연구, 워크숍 개최, 보고서 발간 등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2020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을 통해 회암사지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가치 보완 연구를 진행했고,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올해 1월 초 조직개편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전담할 세계유산추진팀을 신설하고 학술연구, 보존․관리, 홍보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역사 문화 도시 양주의 위상과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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