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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통장 빠른 대처로 자택서 쓰러진 독거노인 살려
뉴스1
업데이트
2023-05-14 09:55
2023년 5월 14일 09시 55분
입력
2023-05-14 09:55
2023년 5월 14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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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대전 대덕구 중리동 윤부희 복지통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쓰러진 홀몸 어르신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대덕구 제공) /뉴스1
대전 대덕구의 한 복지통장이 빠른 판단과 대처로 홀몸 어르신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중리동에 따르면 윤부희 복지통장은 지난 9일 오후 5시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의 안부를 살피러 방문했다가 문 앞에서 A씨가 쿵 하고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 후 동행정복지센터에 연락를 취했다.
윤 복지통장은 평소 잘 쓰러지는 A씨가 가족과 연락이 끊겨 혼자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A씨 집을 자주 방문해 안부를 확인했다.
A씨는 119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의식을 회복했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하지만 동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직원들은 A씨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입원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A씨의 주거 환경이 열악해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상황에 놓여있어 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오재룡 동장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써주신 복지통장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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