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도서관의 장서는 지난달 30일 100만126권으로, 100만 권을 넘어섰다. 1922년 ‘인천부립도서관’으로 문을 열 당시 900여 권에 불과했지만, 101년 만에 100만 권으로 늘었다.
미추홀도서관은 부산과 대구, 서울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개관한 공공도서관이다. 개관 당시 중구 자유공원에 터를 잡았다가 중구 율목동 등을 거쳐 2009년부터는 현재의 남동구 구월동에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장서 100만 권 달성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미추홀도서관의 도서 대출·반납 확인증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하고, 도서명 문제풀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름에 ‘백’, ‘만’, ‘권’ 자가 들어가는 시민에게는 대출 도서 수를 늘려주고,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혜택이 담긴 복권 행사도 실시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민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도서 확충에 노력했다”며 “독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행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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