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초중고교 현직 교사, 대학교수 중 “다시 태어나도 교사(교수)를 하겠다”는 이는 5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제42회 스승의날(15일)을 맞아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현재 교직 생활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은 23.6%에 그쳤다. 2006년 첫 설문에서는 67.8%를 기록했지만, 17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다시 태어난다면 교직을 선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도 ‘그렇다’는 응답은 20.0%에 그쳐 역대 최저였다. 교사들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문제 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30.4%)를 꼽았다. 교권 하락과 사기 저하가 ‘학생 생활지도 기피, 관심 저하’(46.3%)로 이어지고 있다는 응답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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