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피해 복구비 341억원 확정…강릉시 “생활안정지원금 신속 지급”

  • 뉴스1
  • 입력 2023년 5월 15일 10시 29분


강릉 산불로 전소된 펜션과 주택
강릉 산불로 전소된 펜션과 주택
강원 강릉시가 산불 피해 주민의 생활안정과 조속한 생업복귀를 위해 자체 복구계획 수립하고, 신속한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에 나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월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에 대해 총 341억원을 지원하는 계획을 확정,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생활안정지원금은 산불로 전·반파된 주택 소유주와 세입자를 대상으로 추가지원을 포함해 약 85억원을 지원한다. 또 영농인들은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비닐하우스·농산물창고·축산시설·농작물 등 산불로 소실된 농업·축산업·산림작물에 대한 복구비 약 4억7000만원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소상공인에 대해 약 7억원(재해구호기금 포함)을 지급할 계획이다. 생활안정지원금은 5월 말부터 지급대상자 검토를 조속히 마쳐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산불피해 건축물은 307동으로 이중 철거에 동의한 227동 중 156동에 대한 철거를 완료했다. 5월 말까지 전파건물 위주로 철거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이재민 대피소.(뉴스1 DB)
이재민 대피소.(뉴스1 DB)
또 시는 임시숙소와 친인척집 등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들의 주거시설을 위해 LH 매입·전세임대주택 지원 및 임시조립주택 제작, 설치를 추진 중이다. 임시조립주택은 정부 복구비 확정 이전에 예비비 활용을 통해 오는 20일쯤부터 순차적으로 150동이 설치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피해 주민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도록 피해주민과 소통하고 복구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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