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게 사기를 친 남성을 14시간가량 감금한 4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혐의로 A 씨와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사람은 형제지간이다.
이들은 12일 오후 7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C 씨의 주거지에 들어가 그를 14시간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C 씨를 폭행하거나 결박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와 B 씨는 C 씨가 어머니에게 사기를 친 사실을 알고 돈을 갚으라며 범행을 저질렀다.
C 씨는 지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경찰을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A 씨 형제는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C 씨는 사문서위조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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