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중고차 수출단지인 ‘스마트 오토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항은 전국 주요 항만에서 수출하는 중고차 물량의 80% 안팎을 처리하고 있다.
1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1월 스마트 오토밸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이 최근 사업추진 계약을 체결했으며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 사업은 중구 항동7가 남항 역무선부두 인근 배후부지(면적 39만8000㎡)에 4370억 원을 들여 최첨단 시설을 갖춘 중고차 수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2만여 대 규모의 중고차 전시장과 수출상사 지원시설, 정비소, 테마 공간 등이 들어선다.
IPA는 스마트 오토밸리가 들어서면 상주, 유동 인구가 늘어 주변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자동차 부품 정비업, 무역업, 운송업 등 다양한 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인천항을 친환경 중고차 수출 허브 항만으로 육성해 2030년까지 연간 100만 대를 수출하는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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