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개발계획 연구용역 착수
“혁신기업 유치해 일자리 창출”
경기도가 최근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고양 JDS(26.7㎢), 안산 사이언스밸리(3.7㎢) 등 30.4㎢이며 개발계획 수립 후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기경제자유구역은 현재 평택시 포승·현덕, 시흥시 배곧 등 3개 지구 5.24㎢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시군을 대상으로 추가 공모 신청을 받은 후 민간 평가를 거쳐 고양 JDS지구와 안산 사이언스밸리를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고양 JDS지구의 명칭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대화동, 송산·송포동의 영문 앞 글자에서 따왔다. 지역 내에 킨텍스, 고양방송영상밸리, 고양관광문화단지 등 미디어 문화 인프라와 일산테크노밸리를 포함하고 있다. 도는 JDS지구에 추가로 반도체, 바이오산업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상대적으로 산업 인프라가 약한 경기 북부의 경제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안산 사이언스밸리는 한양대 에리카 혁신 파크, 안산 강소개발연구특구 지정 등을 포함하며 연구개발 분야에 특화돼 있다. 도는 이 지역에 조력,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결합한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 허브’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2곳을 추가 지정해 혁신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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