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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일부터 돈 내요”…남산 1·3호 터널 2000원 받는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3-05-16 10:23
2023년 5월 16일 10시 23분
입력
2023-05-16 10:23
2023년 5월 16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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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두 달간 일시 면제한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양방향 징수를 17일 오전 7시부터 재개한다.
시는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 정책 효과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3월 1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개월에 걸쳐 통행료 면제를 실시해왔다. 첫 한 달간은 도심에서 강남 방향에 대한 통행료 징수를 면제했고, 다음 한 달간은 양방향 징수를 면제했다.
혼잡통행료 징수 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운전자 포함 2인 이하가 탑승한 10인승 이하 승용차·승합차는 통행료 2000원을 내야 한다. 주말과 공휴일은 무료다.
혼잡통행료는 도심권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1996년 도입됐지만, 혼잡도가 크게 개선되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두 달간의 통행료 면제 실험을 마친 시는 다음 달 중 면제 효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구원과 공동으로 교통수요 관리 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전문가 자문, 시민 의견수렴,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연내 혼잡통행료 유지·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혼잡통행료 징수를 재개하는 만큼 도로전광판과 현수막, 요금소 안내문, 입간판, 교통방송 등을 통해 안내한다. 남산 1·3호터널, 인접 우회 도로인 소월길, 장충단로 등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진입 전 도로교통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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