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료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5일, 어린이날 파업을 강행했던 ‘배민 라이더(배달의민족 배달원)’들이 석가탄실일인 오는 27일 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165일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어린이날 경고 파업에도 배민 사측(우아한 형제들)은 입장 변화 없이 교섭 재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배달료를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배달료는 올해까지 9년째 동결 중이다. 해당 조합원과 비조합원 일부는 지난달, 사측과의 단체 교섭이 최종 결렬되자 어린이날 하루 파업을 강행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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