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경보 사이렌 울리자…아이들 가방 머리 위에 올리고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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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16일 17시 07분


뉴시스
1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민방위 훈련 공습 경보가 발령되자 청사 어린이집 원생들이 가방을 머리 위로 올리고 질서정연하게 이동했다.

잔디밭에 모인 아이들은 인체 모형 앞에 무릎을 굽히고 앉아 소방대원 등의 안내에 따라 차례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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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 관공서·공공기관 및 학교에서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은 53개 중앙행정기관과 4개 헌법기관, 전국 시·도 228개 시·군·구 소속기관 등 약 5700곳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전국 1만2100여 개 초·중·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도 훈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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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적의 미사일 등으로 인한 피격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 훈련 공습 경보가 해당 기관별로 자체 발령되자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 학생 등은 비상계단 등을 통해 가까운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했다.

또한 이들은 인체 모형을 두고 응급처치·심폐소생술 등을 실시했다.

정부는 이번 민방위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해 전 국민 참여 훈련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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