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명대는 “경암교육문화재단의 진애언 이사장이 발전기금 1억 원을 대학에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발전기금은 우수 학생 장학금과 교수 연구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경암 송금조(1923∼2020) 전 태양그룹 회장이 사재 1000억 원을 출연해 2004년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고 송 회장은 경암재단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길러내고 학술문화예술 창달에 기여하고자 했다. 경암재단은 지난해까지 18회에 걸쳐 경암상을 시상했다.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낸 인물을 선정해 상금과 함께 경암상을 수여하는 것이다. 고 송 회장의 부인인 진애언 이사장은 2003년 국내 기부 역사상 최고 금액인 305억 원을 부산대에 기부하기도 했다. 진 이 사장은 우리나라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송 회장과 진 이사장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동명대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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