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가 ‘세계인의 날’(20일)을 맞아 21일 오후 정왕동 미관광장에서 ‘어울림 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인의 날은 2007년 다양한 민족·문화권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행사가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어울림 축제는 13개 나라의 세계 의상 퍼레이드로 시작된 후 필리핀 댄스팀과 태권도 시범단 공연으로 이어진다. 중국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등 국가별 전통춤 공연과 패션쇼, 시흥시립전통예술단 사물놀이, 동춘서커스 공연, 케이팝 커버댄스 등도 진행된다.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 30여 개도 운영된다. 의료 지원, 건강 안전 홍보, 일자리 상담, 출입국 상담 등의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외국인 주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외국인과 지역 주민이 서로 문화를 교류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 수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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