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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월18일 태어난 광주 초등학생, 518만원 기부…2년째
뉴시스
업데이트
2023-05-17 10:19
2023년 5월 17일 10시 19분
입력
2023-05-17 10:18
2023년 5월 17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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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33주기에 태어난 초등학생이 5월정신을 이어받아 계승하겠다며 518만원을 전달했다.
1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문산초 4학년에 재학중인 신준호 군이 어머니와 함께 시교육청을 방문해 518만원을 전달했다.
신 군은 “5월18일에 태어난 것을 뜻 깊게 생각하고 있고 공부도 많이 했다”며 “부모님과 상의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 군은 5·18민주화운동 33주기 기념식이 치러진 2013년 5월18일 태어났다.
신 군의 부모는 아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뜻 깊은 날에 태어난 것을 자랑스러워 하며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공부했다.
신 군도 학교에서 5·18 계기교육과 관련 서적 등을 읽으며 1980년 5월 광주를 간접 체험 했다.
신 군과 부모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날에 태어난 것을 잊지 않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으며 지난해 전남대학교 기부, 올해 시교육청에 518만원을 전달했다.
신 군의 기부금은 5·18기념재단을 통해 5월 유공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신 군의 어머니는 “아들의 생일이 5월18일이어서 뜻깊은 선물을 해주고 싶어 가족 회의를 통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광주 5월의 정신이 전국·세계에 전달될 수 있도록 기금이 사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5·18일 미래세대에게 민주, 인권, 공동체, 평화의 광주 정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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