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1주년인 17일 “저를 응원해주는 분들 못지않게 저를 비판해주는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지지자들이 경기 과천시 법무부로 보낸 축하 꽃다발 앞에서 “많이 부족하지만 잘해보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한 장관은 ‘취임 1주년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린다’는 취재진에게 “1년 전에 이걸 처음 시작할 때 그 일을 참 잘하고 싶었다”며 “지금도 너무 그렇게 생각한다.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여연대가 이날 ‘검사의 나라, 이제 1년’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한 데 대해서는 “누구라도 자기 주장은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도 “저는 주전 선수가 심판인 척해서 국민을 현혹하는 것은 문제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한 장관이 교체해야 할 공직자 1위로 꼽혔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특정 진영을 대변하는 참여연대가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하고 있다면서 연일 설전을 벌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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