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축제는 2023 밀양 방문의 해와 함께하는 의미를 담아 ‘날좀보소 밀양보소, 세계 속의 밀양아리랑’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축제에서는 ‘밀양강 오딧세이’를 비롯해 주제관, 창작대회, 문화제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축제의 백미는 시민 배우 1500명이 직접 출연하는 뮤지컬 ‘밀양강 오딧세이’. 고려 말 대마도 정벌에 나선 박위 장군과 광복의 맹세를 했던 윤세복 선생 등의 이야기로 성대하게 꾸며진다. 세계 각지에 퍼진 밀양아리랑을 발굴해 소개하는 아리랑 주제관이 열리고, 사명대사와 점필재 김종직 선생 등 밀양을 빛낸 인물들의 가장행렬도 펼쳐진다. 밀양아리랑 경창대회에선 밀양아리랑의 음원에 최대한 가깝게 부르는 명창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의 효시인 밀양문화제에선 8개 문화예술단체가 미술, 연극, 휘호, 백일장 등 다양한 경연장을 마련한다. 밀양아리랑 가요제에선 숨은 실력자 8팀의 열정적인 무대와 함께 라이브의 여왕 에일리, 어른들의 BTS 신유, 전통과 현대의 적절한 조합을 즐기는 서도밴드의 풍성한 무대도 함께한다. 이 밖에도 밀양 먹거리를 전국에 알리는 향토음식점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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