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엠폭스 확진자 3명 더 늘어…누적 79명

  • 뉴시스
  • 입력 2023년 5월 18일 10시 47분


국내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환자가 3명 추가돼 누적 환자가 79명으로 늘었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인 17일 3명이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서 국내 누적 환자는 79명이 됐으며 확진일 기준 5월 들어 발생한 신규 환자는 총 32명이다.

지난 15일 질병청이 공개한 엠폭스 환자 역학조사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14일(5월2주)까지 신규 환자는 총 15명이다. 이들 모두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거나 관련성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2명이다. 의심 증상 발생 후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10건, 의료기관 신고가 5건이었다.

질병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1일 엠폭스에 대한 국제공중 보건위기 상황을 해제했음에도 국내 확산세를 고려해 위기경보수준을 ‘주의’로 유지하고 있다.

당국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전국 33개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예약자는 2336명, 접종자는 93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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