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공개한 19일 0시 기준 엠폭스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전날 엠폭스 확진자는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해 6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80명이 됐다. 5명을 제외한 75명은 지난달 7일 이후 42일 간 확진된 사례다.
지난달 7일 이후 확진된 환자 대부분은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국내 전파 사례로 추정된다. 지난 15일 질병청이 공개한 엠폭스 환자 역학조사 결과에서도 지난 8~14일 신규 환자는 15명 모두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거나 관련성이 없어 국내 감염 사례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엠폭스 유행 대응이 안정됐다고 보고 지난 11일 국제공중 보건위기 상황을 해제한 바 있다. 그러나 우리 방역 당국은 국내 확산세를 고려해 위기경보수준을 ‘주의’로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엠폭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전국 33개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노출 전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예약자는 2336명, 접종자는 9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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