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개화~신논현’ 구간 역이름 팝니다…“기업 홍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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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19일 14시 09분


역명 병기가 시행된 서울 지하철 9호선 샛강역. (서울시메트로9호선 제공)
역명 병기가 시행된 서울 지하철 9호선 샛강역. (서울시메트로9호선 제공)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9월부터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 20개역을 대상으로 역명 병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역명병기란 기존 9호선 역명 이름 뒤에 ‘부 역명’을 추가하는 것으로, 9호선은 2017년부터 신논현역을 시작으로 현재 샛강역(KB금융타운) 및 국회의사당역(KDB산업은행) 등에서 역명병기를 진행 중이다.

최근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지하철 이용 시민이 증가함에 따라 역명병기는 기업홍보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KB금융타운으로 역명이 병기된 9호선 샛강역의 경우 역사 시민 휴게공간 조성 및 각종 조명광고를 통해 KB금융타운의 홍보메카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9호선의 경우 마곡나루, 가양, 당산, 여의도, 노량진, 동작, 신논현 등 대기업 다수가 위치, 일평균 70만명의 이용수요가 있어 역명병기를 통한 기업홍보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9호선은 이번 역명병기 사업을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입찰하며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입찰에는 기존에 병기되지 않았던 9호선 역사를 포함해 대상을 확장시켜 다수의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은 기업의 소재지가 역에서 1㎞ 이내에 위치해야 한다. 계약 기간은 기본 3년으로 관심기업은 한 개의 역사에만 입찰 할 수 있다. 역명병기는 역명판, 전동차 안내방송 등 8종에서 활용된다.

서울시메트로9호선 배현근 사장은 “이번 역명병기 사업은 기업과 9호선이 ‘윈윈’ 할 수 있는 사업으로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역명병기 사업을 통해 9호선 고객의 편의도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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