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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적 나쁘면 팀장 자른다…경찰, 대공수사권 이관 앞두고 안보수사 시험
뉴스1
업데이트
2023-05-19 15:31
2023년 5월 19일 15시 31분
입력
2023-05-19 15:30
2023년 5월 19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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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 2023.2.27/뉴스1
경찰이 대공수사권 이관에 앞서 경찰청·시도청 안보수사팀장의 역량을 평가한다. 시험 결과가 좋지 못하면 팀장 보직을 해제하고 타 부서로 보내는 강도 높은 방안이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은 다음달 1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경찰청·시도청 안보수사팀장 125명을 대상으로 ‘안보수사 지휘역량 평가시험’을 치른다.
시험과목은 안보수사절차와 대공수사기법 등으로 분야별 상대평가를 거쳐 등급이 높은 순으로 S 20%, A 30%, B 30%, C 20%로 배분한다.
C등급을 맞으면 하반기에 특별교육을 받아야 하고 이때 수행평가에서 또다시 C등급을 받으면 심사를 거쳐 팀장 보직 해제나 타 부서 전출 등 인사 조치를 받는다.
S등급자에게는 우수 사례발표 워크숍 참여와 공무 국외출장 기회를 주는 등 인센티브(특전)가 제공된다.
이 같은 조치는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이 내년에 경찰로 넘어오므로 간첩 수사 역량 강화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대공수사에서 수사관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업무를 배분하는 팀장의 지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팀장이 능력을 갖췄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경찰청은 팀장 외 모든 안보경찰도 실적, 기여도 등을 평가해 점수가 낮으면 타 부서 전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 잘하는 사람은 들어오고 안 하는 사람은 나가게 해 생동감 있는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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