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고 혼자만의 사색 혹은 명상을 꿈꾸고 있을겁니다. 휴일인 21일 이른바 ‘멍때리기의 달인’을 뽑는 ‘2023 한강 멍때리기 대회’(한강사업본부 주관)가 열렸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있는 것에 자신 있는 사람들이 기발한 의상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채 서울 반포 한강시민공원 앞 잠수교에 모였습니다.
학생, 자주포 엔지니어, 사육사, 응급구조사, 축구선수, 의사, 교사, 소방관 등 다양한 이색 직군들이 선발됐습니다.
총 3160팀이 신청해 최종 70팀이 선발했습니다.
참가자의 성별 비율은 남성 63%(44명), 여성 37%(26명로 연령대별 비율은 20대가 37%(26명)로 가장 높고, 30대 36%(25명), 40대 13%(9명), 50대와 20대 미만이 각각 6%(4명), 60대 이상 3%(2명) 순입니다. 외국인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가장 좋은 계절, 일상에서 탈출해 가장 가까운 이들과 함께하고, 나 홀로 침잠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지 곱씹어 보게 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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