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산업 국제박람회(WCE)가 25∼27일 3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다.
행사는 파티흐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리처드 뮬러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명예교수의 기조연설로 문을 연다. 이어 비즈니스서밋, 도시서밋, 리더스서밋으로 나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역할, 기후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한 도시의 도전, 해양 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연대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진다.
전시관은 청정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탄소중립관, 미래모빌리티관, 기후·환경위기관으로 구분되고 삼성전자, 포스코, BMW 등 국내외 500여 개 기업 및 공공기관 등이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 아시아, 유럽 등 32개국 바이어 등을 초청하는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GGHK)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부산이 탄소중립 선도 도시이자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030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역량이 충분하다는 점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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