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상원의료재단 부산힘찬병원은 최근 2500번째 로봇 인공관절 수술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수술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연골이 닳아 극심한 통증을 앓고, 다리의 변형이 있는 경우에 로봇의 정밀함과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을 결합해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힘찬병원은 3년 전 인공관절 로봇 ‘마코’를 도입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세계 26개국이 도입한 마코는 30만 건 이상의 수술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3차원(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술의 정확도를 높여 출혈이 적고 수술 범위도 작아 수술 후 통증이나 부기가 덜하면서 회복 속도도 빠른 게 특징이다.
병원 관계자는 “부산·울산·경남지역 병원 중 로봇 인공관절 수술 2500례를 돌파한 건 처음”이라며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 상태 등 여러 변수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우수한 로봇의 성능을 잘 활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