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4·19 혁명 기록물’들을 모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 작업이 추진된다.
4·19혁명 유네스코세기록유산등재 및 기념사업위원회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4·19혁명 정신이 세계의 유산이 되도록 선양하고 4·19혁명 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19일 4·19 혁명 관련 기록물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위원회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1960년 2·28 대구 학생시위부터 3·15 부정선거에 항의해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혁명까지 원인, 전개과정, 그리고 혁명 이후 사건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피해자 보상 등 혁명의 전후 과정과 관련 된 기록물 1019점을 모아 제출했다.
위원회는 “등재 당시 유네스코와 약속한 것처럼 서울시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가장 모범적인 아카이브를 만들겠다”며 “각 기관, 단체에 보존되어 있는 1019점의 등재 기록물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 허브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특히 4·19 아카이브에는 동학혁명을 비롯, 3·1운동, 5·18민주화운동, 부마항쟁, 6·10항쟁 등 국내 민주·인권운동의 역사를 배우고 계승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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