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백신 2269명 맞아…접종기관 130개로 대폭 확대

  • 뉴시스
  • 입력 2023년 5월 22일 14시 56분


지난 일주일간 국내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신규 환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진 가운데, 현재까지 총 2269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당국은 평일 저녁과 주말에 접종 가능한 수도권 백신 접종 기관 수를 33개에서 130개로 늘렸다.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실시한 고위험군에 대한 노출 전 예방 접종자는 21일 기준 2269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예약자는 서울 2518명, 경기 641명, 기타 478명으로 총 3637명이다.

당국은 수도권 접종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일부터는 서울, 경기권 지역에 평일 저녁과 토요일 접종이 가능한 기관을 추가 지정해 접종 기관 수를 33개에서 130개로 확대했다.

접종 백신은 3세대 백신(진네오스)으로 기존 2세대 백신보다 효과성과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네오스는 작년 8월부터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접종에 활용했으며 현재까지 이상 사례 신고는 40건이다. 이상사례 사유는 주사 부위 통증, 붓기, 발적 등 경증이며 중증도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5월 3주(15일~21일)동안 6명의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총 81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중 내국인이 74명, 외국인이 7명이다.

인지 경로를 살펴보면 의심증상 발생 후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6건이었다. 주간 신규환자의 추정 감염경로는 모두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거나 관련성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질병청은 지자체 대상 병상 지정 운영, 치료제 공급 적정성 등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전문가 중심의 자문단을 운영해 임상진료가이드 개발 등 정책 수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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