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G발 폭락’ 라덕연 측근 금고지기 압수수색

  • 뉴시스
  • 입력 2023년 5월 22일 15시 54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주가조작 의혹 핵심인 라덕연(42)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일당으로 강제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이날 오전부터 H업체 사내이사인 장모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장씨는 이 업체의 투자 수익금 정산과 재무 관련 업무를 총괄한 ‘금고지기’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12일 라 대표와 변모(40)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프로골퍼 출신 안모(33)씨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 중이다.

이들은 투자자 명의 휴대전화로 주식을 사고팔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거래를 통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6일에는 검찰에서 청구한 기소 전 추징보전이 법원에서 인용돼 범죄수익으로 추정되는 2642억원에 상당하는 재산이 동결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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